의처증 증상 : 배우자를 의심하는 마음의 병
치유하기 위해서는?
의처증은 자신의 배우자에게 부정행위가 있음을 의심하는 망상장애입니다.
일반적인 의심과 다르게 꼭 배우자가 자신 몰래 외도를 저지르고 있다고 무조건적으로
믿고 있는 것이 의처증의 특징이지요.
아무리 증거를 보여줘도 믿지 않기 때문에 이런 배우자와 대화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것, 배우자가 바람을 피고 있다는 점,에 집착하는 의처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한 가지 원인만을 이야기할 수 없지요.
또한 증상도 다양한데요 하나씩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사소하지 않은 질투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델로’에서 의처증을 잘 표현하였다고 하여 ‘오델로 증후군’
이라고도 불리는 의처증은 당사자들이 아니라면 병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알기가 어렵습니다.
사랑하는 배우자가 외도를 하고 있다고 호소를 하니,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얼핏 보기에는
사랑이 넘치고 질투심이 많은 애처가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질투가 아니라 망상으로 인해서 정상을 벗어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꺼지지 않는 휴대폰, 감시하는 것 같은 느낌
문제는 처음에는 걱정하는 것 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술 자리를 갖다가 혹시 잘못되지 않을까, 위험하지는 않을까 등은 물론이고.
배우자가 혼자서 뭐 하는지 궁금하기도 할 수 있지요.
핸드폰 전화를 받을 때 까지 쉬지 않고 건다던가,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 GPS를 파악하려는 분들도 있지요. 문자를 계속 보내고,
언제 들어올 것인지, 누구와 만나고 있는지 모든 내용을 다 알려고 하고 더 나아가서는
외출 자체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잔소리 정도의 간섭이었다면
점차 폭언의 수위도 높아 질 수 있고 심하면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나는 의처증일까?
배우자와 같은 문제로 자주 싸우게 되고, 그러다보면 혹시 문제는 자신에게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요즈음에는 스스로 의처증, 의부증은 아닌가 고민 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아래의 자가 체크를 통해서 자기 진단을 해보시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의처증 의부증, 자가진단 테스트 >
- 과거 배우자의 외도를 발각해 시인받은 적이 있다. (4점)
- 현재 배우자가 외도를 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증거를 갖고 있다. (4점)
- 하루의 많은 시간을 배우자에 대한 생각으로 보낸다. (1점)
-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점)
- 외도를 한 사람은 꼭 그만큼의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1점)
- 배우자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 없다. (1점)
- 배우자가 바람피우는 사실을 주변에 공개한 적이 있다. (2점)
- 배우자의 핸드폰, 소지품 혹은 차 안을 가끔 점검한다. (2점)
- 배우자가 외도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 (2점)
- 배우자의 외도는 직감으로 알 수 있다. (2점)
- 부부는 서로의 행적에 대해 알고 살아야 한다. (2점)
- 밝혀지지 않은 외도문제로 부부가 2주 이상 냉전 상태로 지냈던 적이 있다. (2점)
- 외도를 확인하느라고 이틀 이상 잠을 안 재운 적이 있다. (2점)
- 외도한 증거를 주변 사람에게 상세히 말한다. (3점)
- 배우자에게 의심한 것이 잘못됐다고 사과를 한 적이 있다. (3점)
4~6점이면 일반적인 의심단계,
7~12점은 의처증·의부증 증상을 의심할 수 있는 단계,
13점 이상이면 의처증·의부증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은 참고용으로만 사용해주시고 ,
객관적인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 상담센터를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